전체 글19 고단했지만 괜찮아, 오늘의 일기 오늘은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아침부터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일어났지만, 쏟아지는 잠을 이겨낼 재간이 없었다. 간신히 비몽사몽 아침을 먹고 출근길에 올랐다. 버스 안은 여느 때처럼 사람들로 가득했고, 다들 지친 표정으로 창밖을 응시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으리라.회사에 도착해서는 쌓여있는 업무에 한숨부터 나왔다. 끝없이 이어지는 회의와 보고서 작성, 그리고 갑작스러운 문제 발생까지. 점심시간이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갔다. 겨우 끼니를 때우고 다시 업무에 몰두했다. 오후가 되자 머리가 지끈거리고 눈은 침침해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흐릿했고, 내 마음도 덩달아 가라앉는 기분이었다.퇴근길은 또 다른 전쟁이었다. 만원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에게 치이고 밀리며 겨.. 2025. 6. 15. 이전 1 2 3 4 다음